Arch·ive of Whale


.

이날 유럽횡단 야간열차의 다음 테마였던 라하출탈!

라하출탈은 사실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2..? 맞나?

아무튼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느낌의 테마라서

이 시즌 테마들을 다 하고서 플레이해야 더 와닿는다고 하던데

사실 서이룸 테마들은 다 예약도 힘들어서 순서대로 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나는 시즌2 중에서는 아마존만 한 채로 라하출탈을 하게 되었다.

.


.

2019.12.05

3인 플레이

24'20'' 남기고 탈출 성공

.


문제 난이도와 퀄리티

"나름 술술 풀리는 난이도"

 

사실 처음 들어갔을 때 뭐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좀 난감해서 그렇지

뭘 해야 하는지 찾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일단 들어가면 되게... 당황스럽다.

특히 나랑 해나님은 탈출하라 테마를 안하고서 들어가서 그런지

더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해나님이 뭔가를 똬! 발견하셨다. 짝짝짝

그래서 아...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되는구나! 하고 깨닫고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왜 이 시즌의 앞 테마들을 다 플레이하고서

이걸 플레이하면 더 와닿는지를 알게 되는데

나는 일단 아마존만 해서 다른 건 모르겠고 그거는 좀 반가웠다.

그치만 더 와닿는 거지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약간 이스터에그 느낌 정도로 앞 테마들의 복선이 깔려 있는 것 같다.

 


인테리어와 스토리

"아니 이건......!"

 

인테리어가 되게 인상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소품들도 되게 레트로한 느낌이라서

뭔가 1988년이니까 내 시대의 소품은 아니긴 하지만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엄마랑 같이 오면 엄마가 되게 좋아하셨을 것 같았다.

그리고 입장할 때 실내화를 주시는데

이게 그냥 보통 주는 실내화가 아니고 진짜 집에 들어갈 때 신는 그런 실내화...

그래서 왠지 우리집 안방같은 편안함에

나는 계속 주저앉아서 문제를 풀었다....

그 와중에 반더바님은 계속 여기저기 수색하러 다니시고

그러다보니 뭔가 난 앉아있고 반더바님은 돌아다니시고

내가 너무 한량같은 프리라이더 느낌으로 플레이했나? ㅎ.......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죄송하네요....

아무튼 방탈출하다보면 본의아니게 앉을 새도 없이 돌아다녀야 해서

다리가 되게 아픈데

여기는 일단 다리가 안아파서 좋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동성

"별로 없다"

 

심지어 앉아서 풀 수도 있다. 개꿀!



총평

흙길 > 시멘트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사실 난 테마 자체는 유횡야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앉아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2연방이 끝이 났다!

오늘 두 테마 다 뭔가 쿵짝이 잘 맞아서

나름 순조롭게 풀어나간 것 같다.

라하출탈을 하고 나면 탈출하라 인테리어가 대충 어떤 식일지

약간 짐작이 가는데... 그래서

반더바님한테 

"그럼 탈출하라 인테리어는 이러이러하겠네요?"

그랬더니

사실 인테리어를 말하는 게 스포이긴 하지만

맞다는 말밖에 뭐라 더 할 말이 없다고 하심으로써

아니지는 않다는 걸 인정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탈출하라는 그런 식이겠구나......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