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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네드' 예약을 실패하고 자괴감에 빠진 우리는,
월요일 저녁으로 예약 재도전을 해보자! 해서
네명이서 키강신청을 한 끝에 드디어 '네드'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원래 방탈출은 연방이 과학이니까
네드를 하기 전에 가볍게 몸풀기용으로
'퀴즈인더노블'을 하기로 했다.
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단순한 문제방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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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4인 플레이
9'53''남기고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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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난이도와 퀄리티
"자물쇠밭"
일단 테마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눈앞에 자물쇠밭이 펼쳐진다.
이때는 참 행복했다.
와 저게 우리가 다 풀어야 하는 자물쇠라니 ㅠㅠ 너무 행복해!
문제 난이도도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어서
웬만한 문제들은 적어도 한 명은 풀이법을 금방 찾아내서
거의 막힘없이 슝슝 풀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한 문제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다.
분명 우리가 알아낸 풀이법이 맞는데,
그 풀이법으로 답을 입력해도 자물쇠가 풀리지 않는 거다.
그거 말고는 다른 풀이법은 생각이 나지도 않고 정말 그거 아니면 없는 거 같아서
계속 해보다가 결국 돌려땄는데,
나중에 직원분께 여쭤보니까 우리의 풀이법에서 한 단계를 더 해야지
답이 나오는 거였다.
진짜 우리 중 아무도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명확하게 우리가 한 데까지만 해도 풀이법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답이 아니라면 좀더 생각해보기도 해야지...
인테리어와 스토리
"의외의 스토리진행"
테마명이 '퀴즈인더노블'이다.
노블... Noble...
테마 제작자가 이 단어에 굉장히 많은 뜻을 담고 싶어했던 것 같다.
우리는 근데 문제방을 기대하고 왔는데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스토리에 다들 당황했다.
스토리가 나쁘다는 게 아니고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니 이게 갑자기 여기서 왜 나와...? 이런 느낌이었다.
우리들은 다 스토리를 따라가기를 포기하고
그냥 문제 풀기에만 집중했는데
스토리랑 문제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활동성
"의외로 조금 있음"
활동성이 있는 구간이 있다.
총평
흙길 > 시멘트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그냥 단순한 문제방이었으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은 테마였다.
그래도 문제를 많이 풀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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