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of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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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친구들이랑 같이 방탈출을 하러 가기로 한 날이다.

 

포항에서 친구가 서울로 올라와서

고딤팸이 오랜만에 1박2일로 놀기로 했는데

그 첫 일정이 바로 방탈출이당 히히...

 

공포도가 없고 다같이 힐링힐링하면서 재밌게 할 수 있는 테마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홍대 비트포비아 던전에 있는 테마들이 딱 좋을 것 같아서

꿈의 공장을 예약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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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4인 플레이

6'48'' 남기고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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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난이도와 퀄리티

"쉽고 귀엽고 재미있다"

 

문제들은 딱히 어려운 문제는 없고 다 직관적이라서

다같이 즐길 수 있었다!

우리도 방탈출 한 번 해본 미정언니가 거의 다 풀었다 ㅎㅎ

방탈출계의 꿈나무!

지현이도 이렇게 힌트도 안 쓰고 순조롭게 탈출해보는 거 처음이라고 했다.

나는 거의 아무것도 안했는데

다들 알아서 착착 문제를 푸는 걸 보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ㅎㅎ

 

그리고 하다보면 어떤 연출이 나오는데,

그동안 방탈출 하면서 이런 거 있으면 돈을 주고 사서라도 보고 싶다 ㅠㅠ 싶을 정도로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연출이 여기 딱!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그런데 너무 짧아서 좀 아쉬웠다 ㅠㅠㅠㅠㅠ

 

이 연출을 친구들이랑 같이 보게 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ㅎㅎㅎ


인테리어와 스토리

"귀엽고 힐링힐링"

 

사실 공장 하면 딱 떠오르는 그런 인테리어+귀여움!

이런 걸 상상하면서 들어갔는데

뭔가 내가 상상하던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너무 귀엽고

구간 구간들이 다 잘 꾸며져 있었다.

또 작은 공간들을 되게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처음에 입장했을 때 안대를 벗으면 나오는 공간이

되게 귀여워서 다같이 우와~하면서 인테리어를 구경하다가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중간에 조도가 조금 낮은 구간이 있었는데

미정언니는 여기서 조금 무서웠다고 했다.

 

 


활동성

"조금 있다"

 

기고 허리 굽히고 올라가고!

중간중간 활동성이 좀 있는 편인데,

우리는 제일 어려서 몸이 쌩쌩한 미내를 계속 시켰다.

미내야 저기 갔다와봐! 보고 뭐 있는지 적어와~

이렇게... 호호

이런 식으로 한 명만 희생해도 되는 활동성도 있다.



총평

흙길 > 시멘트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방탈출에 입문할 때 하기 좋은 귀염귀염한 테마이다!

어려운 문제도 별로 없으면서 즐길 요소도 있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하기 좋은 것 같다!

 

이번에 방탈출을 하고서 미정언니는 좀 재미있었는지

남자친구랑 또 방탈출을 하러 갔다.

다음엔 나랑도 같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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