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of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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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건대 큐방탈출에서 4연방을 하기로 한 날이다.

조만간 리뉴얼이 되어서 지금 테마당 만원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다길래

이런 금쪽같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평일 퇴근 후 최대한 많이!!!

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짜 보았다.

 

전에는 2연방 스케줄 짜는 것도 버거웠는데

이런 것도 점점 늘긴 느나 보다...

이제는 시간이 조금 겹쳐지게 스케줄을 짜도

그 안에 탈출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패기롭게 연방 스케줄을 잡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하게 된 테마는 서커스이다.

여기는 워킹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매장인지

공테가 되게 많았다.

근데 엄청 무서운 공테는 아니고

딱 무서운 분위기만 조성하는 공테 정도라고 해서

정말 워킹 저격용 매장이구나 싶었다.

서커스도 비슷하게 공포도가 조금 있는 테마였다.

서커스 컨셉의 테마는 처음이었는데

시놉시스도 하나도 안 읽고 가서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 채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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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3인 플레이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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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난이도와 퀄리티

"이렇게 하는 거 맞나? 응 맞아~"

 

일단 들어가면 되게 당황스럽다.

어떤 후기를 읽어도 이런 식으로 시작할 거라는 말은 못 본 것 같았다.

암튼 되게 독특하게 시작하는데

나는 이런 요소를 되게 싫어해서 처음에는 가만히 있다가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는 이도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수색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내고 답을 알아내고 다음 공간으로 넘어갔다.

 

여기까지는 정말 수월해서

오 금방 탈출하겠네~ 싶었다.

이때는 몰랐지 고난의 시작은 바로 그 다음 방부터라는 걸......

 

문제가 굉장히 처음 접해보는 유형스러웠다.

가이드만 있었다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텐데

그냥 단서와 소품들만 똬..... 있고

대체 이걸로 뭘 하라는 건지 감조차 잡을 수 없는 상태였다.

 

그 소품들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거의 10분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힌트를 썼다.

 

이 과정을 3번 정도 ㅋㅋㅋ반복했나...?

 

그래도 이 다음부터는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서

비록 실패는 했지만 끝까지 플레이할 수는 있었다.

 

아 근데 장치가 너무 잘 안됨... 심각하게....

그래도 리뉴얼 된다니까 뭐


인테리어와 스토리

"허름한 서커스"

 

사실 인테리어는 크게 기대하고 간 게 없어서

허름하기는 했지만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공테치고 조도가 밝아서 좋았다.


활동성

"걷는 정도"

 

별로 없다



총평

흙길 > 시멘트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이렇게 큐방 첫번째 테마가 끝이 났다.

사실 그 다음 테마 시간때문에 40분 안에 탈출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그냥 다음 테마에서 시간을 차감하기로 하고

한시간을 꽉 채워서 플레이하고 나왔다.

 

만원 치고 나름 나쁘지 않은 문제 갯수와 인테리어였던 것 같다.

 

풀면서 고인물들은 이런 문제들도

금방금방 풀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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