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of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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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평에서 5연방을 하는 날이다.
정말 옛날에 해나님이랑 후니님이랑 잡았던 약속인데,
중간에 한번 스케줄 조정때문에 날짜가 바뀌기도 하고 또 알이씨 테마 예약한다고 난리를 치기도 하고 되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방탈 일정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정말 기다리던 방탈 일정이기도 하고
또 꼭 하고 싶었던 테마들만 약속되어 있는 날이라서
기대가 되었다.
그중 첫 테마는 소울리스!

내가 소울리스를 하기 전에 해나님이랑 후니님은
먼저 만나서 쉿이라는 테마를 하고 나오셨다.
나는 쉿을 광주에 놀러갔을 때 이미 해서
소울리스부터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에서 쉿 할때 정말 재미있는 구간이 있어서
그 구간이 나오면 꼭 즐기고 나오시라고
신신당부를 몇 번씩이나 했었는데,
오늘 가서 여쭤보니까
그 구간의 장치가 이제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너무 안타까웠다 ㅠㅠㅠ그게 이 테마의 꿀잼 포인트인데!
왜 작동을 안하게 해두었는지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그런데 해나님이랑 후니님... 테마를 삼갈죽을 하시고 나오셨던데 정말 대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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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3인 플레이

28'58'' 남기고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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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난이도와 퀄리티

"쉽다!"

 

특별히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고
가이드도 정말 명확해서 워킹용 테마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뭘 해야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이고
약간의 노가다만 하면 되는 문제들이 줄줄이 나왔다.
그러다가 어떤 장치 문제가 나왔는데...
아무리 해도 장치가 발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ㅠㅠㅠㅠ
우리 셋이서 돌아가면서 해봐도 장치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혹시라도 우리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 게 있을까봐
앞방까지 ㅋㅋㅋㅋ갔다 오고 그랬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ㅠㅠㅠ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도해봤는데
그때서야 갑자기 장치가 되었다.
난 이래서 자물쇠가 좋아...
자물쇠는 똬! 하면 땋! 하고 열리는데
장치는 뭔가... 애매할 때가 있다.

아무튼 그 이후로도 딱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인테리어와 스토리

"넌 너무 영혼이 없어"

 

뭔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기도 하면서
또 묘하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그런 스토리였다.

난 이 스토리 시놉시스 중
'넌 너무 영혼이 없어'라는 부분을 보고
내가 대학교 다닐 때 별명이 갑자기 떠올랐다 ㅋㅋㅋㅋ
내 별명 중 하나가 교과서였는데........
말투가 로봇같다곸ㅋㅋ 참나
그때 친구들이 교과서 같다고 놀렸었다..... ㅠㅠ
처음에는 야 왜~~~ 이러면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내가 무슨 말 할 때마다 다들 교과서라구 하니깐
나중에는 말할 때 좀 감정을 실어서...?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ㅋㅋㅋㅋ


이 스토리랑 크게 상관은 없지만
암튼 그게 생각났다.

그런데 이런 내 말투는 타고난 것이라서
고친다고 고쳐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지금도 공테에서 내가 무섭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음^^

 


활동성

"좀 있다."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 생기는 활동성이 좀 있다.
편한 복장 추천!



총평

흙길 > 시멘트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이 테마는 뭔가 문제를 위한 방탈출이 아닌
스토리를 위한 방탈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의 비중이 굉장히 컸고,
그 내용을 테마이용자들에게 잘 전달해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아마 테마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이거나
혹은 청소년인 고객들이
이 테마를 이용한다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제 이런 고민을 하기에는
다른 고민거리들이 너무 많아져버렸다.

아 그리고 소울리스를 31분만에 성공해서
월랭킹 3위에 올랐다.
랭킹에 오르는 건 두 번째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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