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of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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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방 스케줄은 세 매장을 왔다갔다 하는

퐁당퐁당 스케줄이었다.

넥스트에디션에서 디스맨을 하고

이번에는 어메이즈드로 프리즈너하러 고고!

진짜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 같다는 프리즈너.

대체 어떻길래 그러는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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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8

3인 플레이

34' 남기고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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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난이도와 퀄리티

"프리즌 브레이크!"

 

처음에 입장할 때 두 팀으로 나눠서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엎어라 뒤짚어~(feat. 데덴찌!)로 팀을 나눴고

내가 혼자 들어가게 되었다............ 쥬르륵

안그래도 관찰력이 별로 안 좋은 편인데

혹시라도 내 쪽에서 뭔가를 놓쳐서 진행에 차질이 생길까봐 매우 걱정이 되었음!!!!!

그래서 눈을 크게 뜨고 모든 걸 잘 보자!!!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초반에 내 쪽에서 관찰력이 필요한 부분은 별로 없었다.

또 지금 가지고 있는 걸 어떻게 활용해야 탈출할 수 있는지

진짜 죄수가 된 것처럼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진짜 재미있었다.

정말로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 같기도 했고

또 내가 혼자 시작하는 쪽이다보니 뭔가 몰입도 더 잘 됐다.

 

그런데 점점 문제들과 맥거핀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고난과 역경이 시작되었다.

이 테마는 문제 풀이법을 빨리 못 알아내면

자꾸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수색을 해야해서

창조활동성이 생기는데...... 그게 허리를 아주 아작을 낸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테마.


인테리어와 스토리

"감옥!"

 

들어갔는데... 진짜 감옥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초반에 상대적으로 할 게 많이 없어서 인테리어를 구경할 시간이 좀 있었는데

아니 여기는 정말 감옥이었다.......

열악한 감옥... 여기 갇혀 있으라고 하면 너무 싫을 것 같아 ㅠㅠ

착하게 살고 싶어지는 마음이 저절로 드는 인테리어였다.

여기서 탈출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별로 같이 오래 있고 싶지 않은 그런 소품과 저런 소품...

그리고 먼지..흙먼지...

이런 먼지들이 테마를 뭔가 더 리얼하게 만들어주었다.

하긴 감옥이 너무 깨끗해도 약간 이상할 듯......

 

나는 소품같은 게 더럽거나 옷이 더러워질 만한 구간이 있어도

나중에 나가서 손 씻으면 되고 옷은 빨면 되니까 괜찮았는데

만약 이런 위생 쪽에 민감하신 분이면

엄청 극혐하면서 플레이하실 듯.....................

우리도 플레이하고 나와서 다같이 화장실 가서

손도 씻고 옷도 털었다....

 


활동성

"허리 조심"

 

후니님이 허리가 원래 안좋으시다고 했는데

이 테마 하시고 디스크 터지는 줄 알았다고.......

허리 활동성이 엄청나고 또 위생도 엄청나니까

버려도 괜찮은 옷 입고 가는 걸 추천!



총평

흙길 > 시멘트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진짜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 같다!는 후기를

정말정말 많이 봤는데, 나도 똑같은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진짜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 같았다!!!

소품들이 리얼했고 또 소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재미있었다.

 

 

그런데 정말 이상했던 건 탈출 시간이다. 

우리가 34분이나 남기고 나왔다고 알려주셨는데

아무리 힌트를 바르고 나왔다고는 하지만

체감 소요 시간은 거의 59분 59초였다......진짜로........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지.........

절대 34분 느낌 아니었음 ㅠ

그래서 기록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싶어서

저녁을 먹으면서 해나님이랑 후니님이랑

기록이 이상한 것 같다고 시간을 계산해 봤는데

34분 걸린 게 맞았다. 충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감옥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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